벽면 도장은 넓은 면을 칠하는 것보다 콘센트, 걸레받이처럼 작은 요소 주변을 얼마나 깔끔하게 마감하느냐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래 사진은 벽면 모서리와 콘센트 주변까지 정리해 도장한 실제 시공 사진입니다.
BEFORE
벽면 도장은 대부분 롤러로 넓은 면을 칠하지만,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나 콘센트·스위치 주변처럼 좁고 각진 부분은 롤러가 제대로 닿지 않습니다. 이런 자리를 대충 넘기면 멀리서 볼 때는 티가 안 나도 가까이서 보면 색이 얇게 발려 있거나 아예 빠진 부분이 눈에 띕니다.
특히 콘센트 커버 주변은 도장 전에 커버를 분리하거나 테이프로 경계를 잡지 않으면 도료가 커버 위로 넘어가 지저분해 보이기 쉽습니다.
먼저 콘센트와 스위치 커버를 분리하거나 테이프로 경계를 잡고, 걸레받이 위쪽 라인도 테이프로 보양합니다. 넓은 벽면은 롤러로 먼저 칠하고, 모서리와 커버 주변은 붓으로 별도 마무리합니다.
한 번에 두껍게 칠하기보다 초벌 후 마른 것을 확인하고 재벌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색이 고르게 자리 잡습니다. 사진 속 벽면도 이 순서를 거쳐 마감했습니다.
도장이 끝나면 콘센트 커버를 다시 결합하고 테두리에 도료가 묻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모서리 부분은 손으로 만져보면서 요철 없이 매끄럽게 발렸는지, 색이 벽 전체와 이어지는지를 살펴봅니다.
벽면 상태에 따라 부분 도장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고, 색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 벽 전체를 다시 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파트 세대 내부 벽면은 벽지로 마감된 경우와 페인트로 마감된 경우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벽지 위에 바로 도장하면 무늬가 배어 나오거나 접착력이 약해 들뜰 수 있어, 벽지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하면 밑작업을 다르게 진행합니다.
이미 페인트로 마감된 벽이라면 기존 도장면과의 접착을 위해 사포로 표면을 살짝 정리한 뒤 도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벽지 마감 위에 도장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벽지 이음매 부분이 갈라지거나 들뜨지 않았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음매가 벌어진 상태에서 도장하면 그 틈이 그대로 드러나 보일 수 있어 보수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콘센트나 스위치는 어떻게 도장하나요?
커버를 분리하거나 테이프로 경계를 잡은 뒤 도장해 커버에 도료가 묻지 않도록 합니다.
Q.벽 일부만 도장해도 티가 안 나나요?
기존 색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부분 도장으로도 자연스럽게 마감할 수 있습니다.
Q.모서리 부분은 왜 따로 작업하나요?
롤러가 닿기 어려운 구간이라 붓으로 별도 마무리해야 색이 고르게 발립니다.
Q.가구를 옮기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나요?
가구가 있는 자리는 최대한 옮기거나 보양한 뒤 작업하며, 옮기기 어려운 경우 주변부터 정리해 진행합니다.